 |
| 남해군청 전경.국제신문DB
|
경남 남해군이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 조성을 위한 제도 정비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에 나서며 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남해군은 ‘남해군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 ‘정원의 섬, 남해’ 종합계획 수립 용역의 제안서 제출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원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정원진흥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마련해 전문가와 지역 주체, 행정기관이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남해군 정원도시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읍·면별 테마정원과 거점 플랫폼 조성,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정원문화산업 육성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역 곳곳에 분산된 정원 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밑그림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수립된 종합계획은 향후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과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의 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원의 섬’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바다와 숲, 도심을 연계한 정원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해양치유와 스포츠, 휴식을 결합한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조성’, 사계절 원예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원예예술촌 정원화’, 숲과 하천, 마을을 연결하는 ‘신전앵강다숲’ 일대 정비 등이다.
군은 바다와 산, 다랭이논, 돌담, 자생식물 등 남해 고유의 자연·생활자원을 정원과 접목해 지역 특색을 살린 정원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활용한 정원 공간을 확충하고, 주민 일상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류경완 군수는 “정원조례 전부개정과 ‘정원의 섬, 남해’ 종합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계기로 정원도시 정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남해만의 자연과 문화를 살린 정원도시를 만들어 정원이 일상과 공동체, 생태와 산업을 동시에 풍요롭게 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의 섬, 남해’는 남해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10개 읍·면의 특색을 살린 테마정원을 만들어 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하는 지역발전 프로젝트다. 군은 이를 민선 9기 핵심 비전이자 류경완 군수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