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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학생연대 부산진부와 노동당과 진보당의 부산시당 청년위원회 및 청년당원들이 15일 오전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진보당 부산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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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부산청년 첫경력 보장제’ 시범사업을 두고 정당 소속 청년 등 청년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수준의 단기 일자리로는 청년 취업난을 해결할 수 없다며 공공부문부터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대학생연대 부산지부·노동당 부산시당 청년위원회·진보당 부산시당 청년당원들은 15일 오전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보여주기식 단기 일자리 사업을 중단하고 공공부문부터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재수 부산시장의 공약이자 최근 시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부산청년 첫경력 보장제’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경력 부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첫 직장 경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범사업 참여 청년에게 20시간의 취업 역량 강화교육과 일 경험 기회 4개월 등을 제공한다.
청년단체들은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기업당 채용 인원이 1~2명에 불과하고 월 급여도 최저임금 수준인 220만 원 안팎이라는 것이다. 근무 기간 역시 4개월가량으로 정규직 전환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은 “사업비 1억3000만 원에 모집 인원도 15명뿐”이라며 “월 220만 원을 받으며 4개월간 일하는 것이 다음 취업으로 이어질 실질적인 경력이 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청년단체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법으로 공공부문 인력 확충을 제시했다. 진보당 부산시당 이지희 부위원장은 “일하고 싶은 청년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일자리는 채워지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가 공공부문부터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부산시가 부산교통공사 안전인력 확충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시는 첫경력 보장제 사업은 현재 시범사업 단계며,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기간과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이라 사업이 본격화하는 내년은 일 경험 기간도 12개월로 늘어나고 모집 대상도 1000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중 300명은 시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일하고 나머지 700명은 명문향토기업 등 민간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