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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조경련 작가의 그림 인간형태. 조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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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조경련 작가가 아홉 번째 개인전 ‘삶의 방식, 行과 形’을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주평생학습관 부설 너우니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조 작가는 사회와 회화를 접목해 예술로 승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흔들림 없는 사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학을 구축하고 작품 세계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사회와 인간, 나아가 모든 생명체가 서로 관계를 맺고 대화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때로는 차갑고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표준화된 현대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 틈새에서 드러나는 생명력의 흔적을 회화로 담아낸다. 이를 통해 동시대 사회의 단면과 그 안에 내재한 다양한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조 작가는 매년 신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개최를 목표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문제와 예술’이라는 큰 주제 아래 모든 생명체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로 ‘공존’을 제시하며, 끊임없는 사유와 대화를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경남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는 사회과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뒤, 미술을 전공해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사회과학과 행정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와 예술이 맞닿는 지점을 깊이 있고 냉철한 시각으로 살피며, 이를 자신만의 회화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미술협회와 진주미술협회, 현대미술 오로라 등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여러 지역은 물론 해외 전시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작품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회와 인간, 생명체의 관계를 탐색해 온 조 작가의 예술적 사유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行과 形’이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방식과 존재의 형태를 성찰하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관람객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