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 고발건, 긴 시간 송치 여부 결정 못해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6-10-08 19:32:1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찰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단했던 김척수 국민의힘 사하구청장 후보자에 관한 수사를(국제신문 지난 3월 18일 자 4면 보도 등) 재개했다. 경찰은 수사를 다시 시작할 때의 자신만만한 모습은 사라진 채 7개월째 사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김척수 국민의힘 사하구청장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 후보는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연구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쇼핑백에 와인과 막걸리 등 기념품을 참석자에게 배포했다.

선관위 고발로 시작된 경찰 수사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 후보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며 부산교통공사 상임감사로 취업한 사실을 알렸다.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려면 공직자거나 선거에 입후보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김 후보는 법망을 빠져나갔다.

사하경찰서는 지난 3월 김 후보가 구청장 선거에 입후보하자 멈췄던 사건을 곧바로 재개했다. 김 후보가 받는 주요 혐의는 2024년 수사 범위와 올해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 직접 또는 자신의 측근을 시켜 주민에게서 선거에 나서달라고 추천서를 받았는지 여부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추천서 모집을 두고 경쟁 후보 측에서 사하서에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지난 3월 경찰이 보인 자신만만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약 7개월째 사건 송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찰이 사건을 붙들고만 있는 사이 담당 수사과장만 세 차례 교체됐다. 사하서 관계자는 “현재 계속 수사 중이다. 추후 담당 검사와 협의가 필요하나 현 단계에서는 협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2월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수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 조사에 탄력이 붙지 않아 자칫 진상을 밝히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날 우려도 있다.

앞서 김 후보는 2024년 와인과 막걸리를 돌린 건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추천서 모집도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김 후보에게 수사에 관한 입장 등을 묻고자 연락했으나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