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지난 6일 대동대학교(총장 민경화)와 「금정산성 먹거리촌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성 먹거리촌은 오리고기와 염소고기 등 전통 향토 음식을 중심으로 단체 모임과 회식, 여가 활동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최근에는 외식환경과 소비 형태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방문 수요에 맞는 메뉴 개발과 운영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지역 현안을 지역대학과 함께 해결하고 금정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금정산성 먹거리촌의 전통과 특색을 살리면서 가족과 소규모 방문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향토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실속형 시범메뉴 공동 개발 ▲조리공정 개선 및 조리법 표준화 ▲메뉴 개발 성과와 현장 자료의 연구·교육 활용 ▲우수 외식업소 발굴 및 인증 맛집 육성 등이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금정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며, 올해는 오리고기를 활용한 소용량·실속형 메뉴 개발에 나선다. 2027년에는 변화하는 보양식 수요에 대응해 염소고기를 활용한 특화 메뉴를 개발하고 금정산성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동대학교는 메뉴 개발과 조리교육 등 전문 분야를 지원하고, 금정구는 개발된 메뉴의 현장 보급과 홍보를 맡는다. 지역 상인들도 외식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장 의견을 제시하고 시범메뉴 개발과 운영 개선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지역대학의 전문성과 상인들의 현장 경험을 더해 전통의 맛은 살리면서 다양한 방문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개발하겠다”라며 “이번 협력이 금정산성 먹거리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