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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시 주최 '부산 체육 분야 시민 대토론회' 행사 모습. 부산시체육회 제공 |
- 체육계 인사·시민 140여명 참석
- 사직 이전 우려에 “아니다” 일축
- 12일 민선 9기 정책 비전 발표
전재수 부산시장이 사직야구장은 야구 중심의 생활체육 메카로 키우고 북항에는 아레나가 중심인 돔 구장을 지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 체육회관에서 ‘부산 체육 분야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전 시장이 이끄는 민선 9기의 체육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체육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생활체육 ▷전문체육 ▷포용체육 ▷체육산업 ▷체육시설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는 정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체육계 인사와 시민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이었다. 참석자들은 전 시장이 추진하는 북항 돔 아레나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한 입장을 질문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 시장은 “북항 돔 아레나는 야구 전용이 아니라 아레나가 중심”이라며 “북항에 돔 구장을 지으면 야구, 공연은 물론 UFC, e-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사직야구장을 떼어내 북항으로 가져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직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동래구 상권과의 상생 방안도 언급했다. 전 시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10억 원 정도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경기일과 경기일의 경제 효과 차이는 물론, 북항 돔이 만들어질 경우 동래구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행정적으로 일정이 연기된 게 아니다”며 “원래 계획된 대로 하더라도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꼼꼼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시장은 이 외에도 전문체육 분야에서 은퇴한 선수들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시체육회, 시교육청, 종목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업팀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일 ‘민선 9기 부산 체육 정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 건립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