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학과장 오소정)는 지난 2일 교내에서 재학생, 졸업생, 관련 기관 관계자와 학과 교수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학술제 ‘TASHA(Tongmyong Audiology & Speech-Language Hearing Association)’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제는 ‘소리, 문자의 옷을 입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소리’를 다루는 청각학과 말·언어 및 문해를 다루는 언어치료학이 함께 구성된 학과의 특성을 반영하여, 듣기와 말하기에서 읽기·쓰기에 이르는 인간 의사소통의 다양한 영역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총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해운대독일보청기, 남포벨톤보청기, 히든보청기에서 총 2,500여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학과에 기증했으며, 학과는 이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학술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용인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언어치료학과 정경희 교수가 ‘난독증의 언어학적 기반: 음운인식과 형태인식이 문해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학령기 아동의 언어 및 문해 발달, 읽기·쓰기, 음운인식과 형태인식 등 문해력의 기초가 되는 메타언어능력을 중심으로 연구해 온 전문가로, 이날 특강에서는 난독증과 문해 발달을 언어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재학생들과 공유했다.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행사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간 학생 주도형 학술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4학년 학생들은 4년간의 대학생활과 전공 및 임상 경험을 정리한 취업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발표했으며, 임상실습을 시작한 3학년 학생들은 학생언어치료사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치료 사례의 특성과 목표에 맞춰 직접 제작한 치료교구를 교수진과 동료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활용 방법을 공유했다. 졸업생들도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취업 및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후배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오소정 학과장은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협력하면서 자신의 전공 역량을 실제 임상과 취업으로 연결해 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선후배와 교수진, 현장 전문가가 한자리에서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학과의 학술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명대학교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는 언어재활과 청각재활 분야의 이론 및 임상교육을 바탕으로 언어재활사와 청능사 등 의사소통 및 청각재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술제와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실무역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