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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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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도립 공공의료원 부지 재선정을 위한 후보지 검토가 진행 중인 가운데(국제신문 지난 8월 14일 자 8면 보도) 주촌면 이지산업단지와 함께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콘텐츠산업타운 일대가 주요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올해 안에 부지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이달 중 공공의료원 부지 후보를 2~3곳으로 압축해 경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입지는 올해 하반기 경남도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이다.
현재 후보지는 풍유물류단지와 이지산업단지, 김해중학교 부지, 콘텐츠산업타운 등 4곳이다. 시는 여기에 2~3곳을 더 추가해 검토하고 있다.
우선은 이지산단과 콘텐츠산업타운이 한 발짝 앞선 모양새다. 원래 공공의료원 예정지였던 풍유물류단지는 지난 7월 30일 지정이 취소되면서 법적 분쟁과 개별 토지 보상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이 있다. 김해중학교는 도심 접근성이 좋지만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있어 매장유산 협의·조사에 따른 추가 비용과 일정 지연이 변수다.
반면 이지산단은 의료시설 용도로 계획돼 행정절차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콘텐츠산업타운은 넓은 부지와 확장 가능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콘텐츠산업타운은 최근 전체 부지 확보와 의료원 건립을 묶는 구상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해시 관계자는 “경남도가 콘텐츠산업타운 전체 부지 매입을 김해시에 적극 권고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원 부지도 거기다가 결정을 해서 같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타운 부지는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신문동 1434번지 일원을 말한다. 김해시는 지난 5월 관광유통단지 부분 재정비를 통해 종업원숙소 용지를 지원시설로 변경하면서 면적을 기존 3만6983㎡에서 5만2008㎡로 확대했다.
핵심 시설은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이다. 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35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500㎡ 규모의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 부지에는 ‘융복합 콘텐츠전시체험관’을 함께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관련 기업과 시설을 유치해 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사업 총괄 및 재정 지원을, 김해시는 부지 매입과 부지 조성 및 전체 건축·행정 절차를 맡고 전시체험관을 건립한다.
문제는 전체 부지 매입 추산액이 520억 원이라는 점이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공공의료원을 포함시켜 부담을 줄이자는 복안이다.
한편 정영두 시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공공의료원 부지를 반드시 선정하고, 경남도와 협력해 중앙정부에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며 “가능하면 부지도 연차적으로 매입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처럼 선거 때 공약으로만 내세우고 이후 방치한다면, 100년이 지나도 실현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부지를 선정하고 땅을 매입해 놓아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