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울산 태화강변에서 발견

지난달 9 ·17·23일 강변 산책로 나무구멍에서 잇따라 시민에게 포착돼

전문가 "평소 암수 따로 생활, 2마리 함께 있어 번식 앞둔 것으로 추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9일 울산 태화강 중류 강변 산책로 나무 구멍에서 발견된 하늘다람쥐. 이찬숙 울산시 자연환경해설사 제공.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 2마리가 울산 태화강변에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울산시는 최근 태화강 중류 강변 산책로의 나무 구멍에서 하늘다람쥐 2마리가 서식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께 산책로를 지나던 이찬숙 자연환경해설사가 딱따구리 구멍을 살펴보다가 처음 발견해 사진 촬영했다. 이후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가 같은 달 17일과 23일 해 질 무렵 현장을 찾아 하늘다람쥐 2마리가 둥지 구멍을 드나드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사진과 영상을 확인한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박사는 “하늘다람쥐는 평소 암수가 따로 생활하는데 두 마리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번식을 위한 암수로 보인다”며 “1년에 1∼2회 번식하는데 아직 새끼를 낳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속적 관찰로 번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20㎝ 안팎의 작은 다람쥐로,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 피부 막을 펼쳐 나무 사이를 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울주군 석남사 일원과 배내마을, 북구 천마산 편백림 등 산림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됐으나, 태화강변 산책로에서 둥지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태화강 산책로에서 하늘다람쥐가 확인된 것은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구체적 위치는 최대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에 잠을 자는 야생동물을 위해 산책로를 지날 때 최대한 소음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0. 10"'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