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교육대학원과 덕원중학교가 공동 추진하는 ‘AI 기반 플라스틱 순환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진행되는 Microsoft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약 2,563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양 기관이 체결한 디지털·세계시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신라대 교육대학원 글로벌교육개발협력전공의 프로젝트형 수업에서 도출된 교육 아이디어가 실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공모 지원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향후 12개월 동안 생성형 AI와 플라스틱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공예, 세계시민교육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모델을 개발·운영한다.
신라대 교육대학원은 AI를 활용해 부산 지역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및 자원순환 공공데이터와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의 설문 및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과 교사용 지도서, 학생 워크북 등 교육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덕원중학교 학생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플라스틱 발생 현황을 직접 조사해 ‘디지털 배출 지도’를 구축하고, 세계시민교육동아리를 중심으로 수거한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소형 분쇄기와 사출 장비를 활용해 생활소품과 액세서리로 업사이클링한다. 또한 원료의 출처와 제작 공정, 탄소 저감 의미 등을 담은 ‘QR 기반 디지털 제품 여권(DPP)’을 제작해 학생 주도형 순환경제 교육을 강화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형 캠페인도 운영한다. 학교 축제와 지역 바자회 등에서 시민이 폐플라스틱을 가져오면 학생들이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친환경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자원순환 교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축적되는 수거량, 재활용량, 참여 시민 수 등의 데이터는 AI를 활용해 분석하고 교육적·환경적 효과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은화 신라대 교육대학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덕원중학교와 맺은 협약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공동 실천 과제로 이어졌을 뿐 아니라, 대학원생들의 프로젝트형 수업 아이디어가 대외 공모사업 유치라는 실질적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강의실에서 나온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 학교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덕원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환경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AI 기반 플라스틱 순환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