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 연합뉴스
|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작 과정에서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라며 “최근 작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자 및 제작 자본에 관한 사항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인 만큼 사실과 다른 정보가 더 이상 확대·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중국 중신그룹의 자회사인 CLSA캐피탈이라는 회사가 하이브미디어코프에 4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그만큼 중국 자본과 직결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투자를 빙자하지만 중국에서 배후 조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발사해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다. 극 중 일부 인물들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국민의힘 등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