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구청장 강철호)는 학생과 주민, 지역 작가가 함께 참여한 「부산을 그리다 : 함께 그린 부산」 전시회를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좌천동 아트웨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부산의 일상과 풍경을 학생과 주민, 지역 작가들이 직접 바라보고, 각자의 기억과 시선으로 기록한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도시는 건물과 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과 이야기, 서로 다른 시선이 모여 하나의 도시를 만든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진시장과 가구거리, 골목과 통학길, 사람들의 일상 등 평소 익숙하게 지나쳤던 부산의 풍경이 참여자들의 서로 다른 기억과 표현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났다.
학생의 시선과 주민의 기억, 지역작가의 표현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한 사람이 바라본 부산이 아닌, 함께 바라보고 함께 기억하며 함께 그린 부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작품이 전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갤러리로 이어져 시민들의 일상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 이후 참여자들의 작품은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갤러리에 설치돼 기존의 지하 보행공간을 단순히 지나치는 통로에서 지역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미술의 의미를 지역의 일상 속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고등학교,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데레사여자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부산진시장 상인, 지역 주민, 지역 작가 등 총 48명이 참여해 자신이 바라본 부산의 풍경과 이야기를 작품으로 담아냈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학생과 주민, 지역 작가들이 우리 지역의 일상과 풍경을 각자의 시선과 기억으로 표현한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작품이 전시장을 넘어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갤러리로 이어져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세대와 지역을 예술로 잇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구와 부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해 주신 학생과 주민, 지역 작가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