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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DB |
다음 달 2일 검찰청이 사라지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 역량 증대를 위해 대대적인 수사 인력 증원에 나섰다. 부산은 올해 하반기에만 150명이 증원될 예정인데, 전국 시·도경찰청에 보완수사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인사에서 부산청과 산하 16개 경찰서의 수사 인력 충원 규모는 150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 부산의 수사 부서 현원은 2830명이다. 증원은 구체적으로 ▷해운대 18명 ▷부산진 17명 ▷부산청 15명 ▷남부 12명 ▷동래 11명 ▷수영·사상 각 9명 ▷사하·북부 각 8명 ▷연제 7명 ▷중부·금정·강서·기장 각 6명 ▷영도 5명 ▷동부 4명 ▷서부 3명 등이다. 수사 부서는 수사과, 형사과, 교통과, 여성청소년과 산하 수사계 등이다.
이번 대규모 수사 부서 인력 증원은 다음 달 2일 시행 예정인 개정 형사소송법과 검찰청 폐지를 두고 경찰이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이번 하반기 수사 부서에 2100명을 추가 배치하고, 필요하면 증원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응해 경찰이 전국 시·도경찰청에 보완수사 전담 조직을 만든다. 이달 하반기 인사 때 수사심의계를 총경급 부서인 수사심의과로 격상하고 산하에 수사협력계를 신설, 검사의 보완수사 및 재수사 요구 등을 전담 관리·지원한다. 전국 144명으로, 부산청은 9명이 배치된다.
다만 이번 개편을 두고 타 부서 숫자가 크게 줄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은 경찰기동대(637명)와 광역예방순찰대(74명)가 각각 112명, 14명 줄었다. 지난해 1월에 비하면 238명, 134명 감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