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도 수해 복구 3억여원 기탁
지난달 광복절 연휴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재난을 극복하려는 지역 주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거제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방식으로 추진한 ‘거제시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모금’이 시작 23일 만인 지난 9일 기준으로 4735명이 참여해 총 5억3500만 원을 기부해 애초 목표액 5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물 폭탄이 쏟아진 다음 날인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국 각지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52일이나 앞서 목표액을 달성했다.
시는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을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덕분에 23일 만에 5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이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도 지난달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76일간 고향사랑기부금 긴급 모금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진다. 지난 9일 기준 2960명의 기부자가 3억2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뜻을 모았다.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통영시의 올해 누적 고향사랑기부금은 6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7000만 원)과 비교해 3배가 넘는 수치다. 시는 기부금을 수해 이재민 긴급 구호와 지역 복구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기부자께서 보내 주신 소중한 기부금으로 피해 현장을 신속하게 복구해 수해를 입은 시민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