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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고 지원자 수 추세. 종로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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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고에 지원한 수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지난 3일 마감한 2027학년도 전국 22개 과학고의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지원자가 6282명으로 2026학년도(5602명)보다 680명(12.1%) 늘었다고 9일 밝혔다. 2027학년도 지원자 수는 2017학년도 이후 11년 사이 가장 많다.
종로학원은 경기권의 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 신설을 지원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부천과학고는 100명 모집에 406명이, 분당중앙과학고는 100명 모집에 405명이 각각 지원했다.
다른 과학고들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기북과학고가 5.30대 1로 가장 높았고 한성과학고(4.47대 1)와 세종과학고(4.44대 1)가 4대 1을 넘었다. 대전동신과학고(3.96대 1), 인천진산과학고(3.39대 1), 인천과학고(3.31대 1), 부산일과학고(3.23대 1), 제주과학고(3.13대 1)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과학고 지원자는 3214명으로 전년 대비 671명(26.4%) 늘었다.
종로학원은 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 신설뿐 아니라 중학교 3학년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과학고 지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측은 “과학고에 진학한 후 의대에 지원하면 불이익이 발생한다”며 “과학고 지원자 수 증가는 상위권에서 이공계 선호도가 상당히 나타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