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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하나의 이름으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 조선·모빌리티 등 성장엔진 공동 육성
부산 울산 경남이 민선 9기 출범 후 초광역 협력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협력을 통해 부울경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를 이끄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실행 방안으로 광역철도망 구축과 성장엔진 공동 육성을 제시했다.
3개 시·도는 8일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열고 ‘대한민국 G2로 도약하는 부울경 초광역권’을 공동 비전으로 확정했다. 경제권, 생활권, 행정 및 재정권 3개 분야 12개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경제권 분야에서는 제조업과 AI를 접목한 거점벨트를 조성한다. 미래산업 융합인재를 키우는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초광역 투자·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성장엔진 관련 기반시설도 늘린다. 이런 과제를 통해 공동 경제권 구축에 속도를 낸다.
생활권 분야는 물리적 경계를 허물어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광역철도망 구축에 힘을 모아, 760만 시·도민을 아우르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 종사자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문화관광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기반도 다진다. 교육여건과 의료·복지·돌봄 체계도 권역 거점 중심으로 정비한다.
행정 및 재정 기반 분야는 앞선 과제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책 추진 협력체계를 갖춘다. 기업환경과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 패키지도 지원한다. 사업 점검과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해 운영한다.
성장엔진 육성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5극3특 성장엔진 산업군’으로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를 발표했다. 부울경은 4대 분야 세부 사업을 발굴하고 앵커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지역 강점을 결합한 신성장동력 사업도 펼친다. 가덕도신공항 중심 글로벌 물류·해양 네트워크를 넓힌다. UN해양총회와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도모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양자 클러스터 조성, 남해안권 연계 사업에도 집중한다.
전 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9기 부울경이 수도권에 필적하는 대한민국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위대한 첫걸음”이라며 “부울경 협력이 곧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부울경의 산업과 인재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시·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초광역 협력이 강화되는 이 시기에 부울경이 하나로 힘을 모아 정책협의를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부울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세 지역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