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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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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 간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그사이 협의 진전이 없다면 다음 달 파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도시철도 양산선 인력 충원과 축소 열차 운행 횟수의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쟁의행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8일 오후 3시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렸던 올해 제17차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는 사측에 이번 17차 단체교섭을 최종교섭으로 예고했으나, 교섭 시작 10분 만에 파행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주요 요구안으로 ▷양산선 인력 충원 ▷축소된 도시철도 2호선 열차운행 횟수 원상회복 ▷안전인력 충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임금 인상률(3.5%)도 교섭에서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노조는 교섭을 더 진행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판단, 쟁의행위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1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 후 17일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친 뒤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쟁의행위는 파업으로, 그사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섭은 더는 없으나 노사 간 실무적인 의견 조율 등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하철노조 운영서비스지부도 오는 9일 최종교섭을 앞뒀는데, 결렬된다면 마찬가지로 다음 달 말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노조 측은 “공모 중인 부산교통공사 사장직의 새로운 사장은 공사의 낡은 관행을 과감히 깨부수고 곪은 부분은 도려내야 한다”며 “ 새 사장이 공공성의 철학이 있다면 노동조합은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와 신임 사장의 현명한 판단으로 현재 국면을 타개하길 마지막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