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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해역에서 해군 함정이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강한 바람과 파도를 헤치고 해상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침몰한 사고로 선원 6명이 실종된 지 닷새째지만 아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오는 8일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수색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까지 티앤에스캐처호 실종자와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일 밤 해경 함정 3척과 군함 2척, 관계기관 선박 1척 등 함선 6척을 투입해 해상수색에 나섰고 6일에도 집중 수색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군경과 감시장비를 동원해 사고 해역 인근 해안가에서도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해역을 사고 선박 침몰 지점부터 가로 65㎞, 세로 31㎞로 넓혔다. 지난 5일엔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 선박이 예인하던 컨테이너선 A호의 선체 수색도 진행했다. 선박 바닥과 주변에 실종자 유류품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성과는 없었다.
실종자가 해저 87m 아래 침몰 선체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기상 악화로 수중수색은 중단됐다. 사고 해역의 파고는 3~4m에 이르고, 초속 20~22m의 북동풍이 불어 오는 8일 오전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상에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1000t급 대형 함선만 투입되고 있다.
수색이 장기화하자 실종자 가족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와 동구가 부산역 인근에 마련한 가족 대기실에선 이날 오전 한 실종자 가족이 상담 중 오열하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