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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대연동의 라이브 클럽 '오방가르드'에서 가수의 노래에 관객이 온몸으로 호응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오방가르드 사태’를 전환점 삼아 제도 개선은 물론 인디 문화 활성화까지 불러 오자는 취지의 ‘부산발 문화운동’ 움직임이 지역 음악인과 공연 공간 운영자를 중심으로 시동한다.
3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방가르드 사태를 계기로 지역 문화계 중심의 ‘음악공간 제도개선 준비모임’이 꾸려졌다. 구성원들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뎅기 피버’에 모여 사태 해법의 방향과 향후 행동 계획을 논의했다. 뎅기 피버는 오방가르드와 마찬가지로 관객의 춤을 이유로 2019년 영업정지를 당한 뒤 2021년 폐업한 ‘15피트언더’의 후신 공간이다.
모임에는 조완준 뎅기 피버 대표, 서울 1세대 라이브클럽 ‘클럽 빵’ 김영등 대표, 호밀밭 장현정 대표, 김종군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장, 문화기획자 류성효 감독 등이 참여했다.
모임은 오방가르드라는 한 공간에 내려진 행정처분에 대응하는 대신 여러 음악공간에 적용될 현실적 법률 기준을 공연 현장에서부터 도출할 생각이다. 이들은 변화의 시발점은 이번 사태 발발지인 부산이 돼야 한다고 본다. 향후 모임은 여러 음악공간의 운영상황 등을 조사하고, 건축·소방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부산에서 마련한 개선안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