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시 주간정책회의 생중계. 부산시 제공
|
전재수 부산시장은 3일 부산 강서구에 추진 중인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의 행정절차가 중단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이날 생중계로 진행된 부산시 주간정책회의에서 환경물정책실장의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계획 보고를 받은 뒤 적극적인 행정개입을 주문했다. 전 시장은 “2030년 이후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돼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추진해온 폐기물소각시설이 집단 민원으로 중단됐다”며 “보상금 900억 원 등 막대한 매몰 비용이 들어갔고 시설 준공이 늦어지면 가정용 생활쓰레기 처리 비용이 10배 이상 들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출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소각장의 경우 시설 운영으로 주변 환경이 오염되거나 건강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없지 않느냐”며 “민원을 제기한 주민,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인센티브도 제시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이 시설은 애초 2028년 강서구 생곡동에 완공할 계획이지만, 현재 행정절차가 중단돼 준공시기가 2033년으로 미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동천 복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됐다. 시는 해수 역류를 막는 배수문 설치, 기존 오염토 준설, 빗물 유입을 막는 암거 설치와 함께 장기적으로 사상∼해운대 대심도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3만4000t 규모의 지하수를 유지 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악취와 수질을 개선하고 동천에 12∼16m 친수공간과 약 2.6㎞의 보행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