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조·해양 AX 등에 5000억…부산대 최상위권 노린다

‘서울대 10개’ 선도대학 확정

  • 강지원 기자 g1kang@kookje.co.kr
  •  |   입력 : 2026-09-01 20:22:5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대는 지난달 12일 한화그룹과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한화그룹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부산대 제공
-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등 계획
- 조선·우주항공·원전산업 혁신
- AI교육 연구성과 동남권大 공유
- 계약학과 신설·등록금 0원 호재

- 지역 사립대와 상생정책 절실

부산대가 5년간 5000억 원을 지원하는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동남권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 거듭난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과 내년 3월 앞두고 있는 부산교대 통합, 계약학과 신설에 이어 부산대에 ‘날개’를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년간 5000억 원 지원받아

교육부는 1일 초광역권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 사업에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대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AI 거점대학 ▷5극 3특 공유대학 등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간 1000억 원씩 5년간 총 5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대는 ‘제조·해양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선도하는 국토공간 대전환 실행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고, 교육·연구·AI 혁신과 초광역 협력을 연계한 대학 혁신모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세계 100위권 단과대학을 목표로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을 설립한다. 첨단조선해양시스템학부 첨단기계시스템학부 등 3개 학부 9개 대학원 전공을 연계해 산업 현장 수요를 대학 교육과정에 직결한다.

동남권 성장엔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 설립에도 나선다. 조선·해운,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대 성장엔진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참여 기업과 공동연구소를 설치하고,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연구부지 12만 평 규모의 산업AX 연구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PK 26개 대학에 연구성과 확산

내년 3월에는 AI 거점대학 구축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대학을 단과대학으로 신설하고, 개방형 통합 플랫폼 ‘PNU-APEX’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 대학과 장영실AI연구원 등을 기반으로 대학 전반의 AI·AX 역량을 강화한다. 이러한 교육 연구성과를 동남권 26개 대학에 확산하는 공유대학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대 성장엔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역 교육계에선 이번 사업 선정을 두고 “부산대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정부가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을 발표하며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내년 3월 예정된 부산교대와의 통합으로 종합 교육 거점으로서의 외연이 크게 넓어지게 됐다.

여기에 LG전자와 한화그룹 등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신설이 이어지며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요건까지 갖췄다. 이번 선정은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과 지역 산업 생태계 연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남권 주력 산업인 조선·모빌리티·원전 등의 AX 혁신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대표 국립대로 도약”

부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동남권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을 이끌고, 세계 수준의 연구거점 국가대표 국립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동남권의 산업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전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로서의 주어진 책무를 빈틈없이 완수해 나가겠다”며 “AI 기반 교육·연구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 동남권이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산업수도 구현의 선봉에 서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 거점국립대에 대규모 재정이 집중되면서 사립대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거점국립대 육성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한정된 국가 예산이 집중될 경우 사립대의 생존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지역 사립대와의 상생·공유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