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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당선인 시절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찾아 인수위원들과 사업 설명을 듣는 모습. 북구청 제공 |
부산 북구가 신청사 건립과 공영주차장 조성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자체 특정 감사에 나선다. 오는 9월 사전 감사에 착수하고 11월까지 감사를 진행해 사업의 합법성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북구는 청렴 감사 TF를 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감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북구는 전문적인 감사를 위해 부산시에 감사를 의뢰했다. 시가 감사를 반려하자 자체 감사를 결정했다.
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행정·시설 감사반과 외부 전문가반으로 나눠 구성한다. 감사 대상은 지난 6월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신청사 건립과 만덕 2동 조성 사업이다. 9월 한 달간은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자료 수집과 현장 확인이 예정돼 있다.
구는 객관적인 감사를 위해 TF에 외부 전문가도 감사위원으로 포함한다. 외부 전문가는 사전·본감사에 모두 참여하며 공무원과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문답과 각종 자문에도 참여한다. 감사가 개시되면 구는 신청사 부지 선정 평가 기준 변경 과정과 만덕2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두고 부동산 거래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오는 11월 감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한다. 감사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구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거나 자체적으로 징계 등 행정적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그동안 두 사업을 두고 주민이 제기한 의문 사항 해소가 목적이다. 9월 사전 감사를 거친 뒤 세부 감사 항목을 확정하겠다. 감사로 북구 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