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약자석 앉은 30대에 시비 걸고 흉기 휘둘러…1심, 징역형 집유 2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6-08-24 19:29:3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법원 그래픽. 국제신문 DB
‘노약자가 아닌데 노약좌석에 앉았다’는 말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에 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현석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0대)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5월 28일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을 지나던 노포행 열차에서 승객 B(30대) 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을 보면 당시 B 씨는 도시철도 내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다. 맞은 편에 앉아 있던 A 씨는 그를 향해 ‘노약자가 아닌데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는 취지로 시비를 걸었다. B 씨가 반발하자 화가 난 A 씨는 자신의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들어 B 씨 오른편으로 가 앉았다. 이어 B 씨 복부를 한 차례 찔렀다.

놀란 B 씨와 그의 일행 2명은 A 씨를 제지하려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왼손 검지손가락을 추가로 베였다. 일행들도 그의 발에 얼굴과 다리를 여러 차례 걷어차였다. 이후 A 씨는 B 씨 일행에게 흉기를 빼앗긴 뒤 제압돼 열차 밖으로 끌려 나갔다. 그런 상태에서도 A 씨는 일행들에게 “내가 죽여버린다”고 말하는 등 협박했다.

A 씨는 범행 당시 심신상실 내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전신 불안증상 등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술기운이 합해져 벌인 일이라는 요지다. 그러나 김 부장판사는 그의 주장을 배척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한편 피고인이 초범이며, 상해가 비교적 중하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