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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지난 23일 밤 9시33분 황령터널 출구 인근 부산 남구 대연동 도로를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운전자 A·여·40대)에서 불이 나 약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이 모두 불탔다. 엔진 쪽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본 A 씨와 동승자가 자력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에 따르면 불이 난 차량은 2018년식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 엔진룸 내 엔진덮개와 조수석 쪽에서는 불에 탄 흔적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또 해당 차량은 배기가스 재처리장치(EGR) 결함으로 한 차례 리콜 조처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EGR 관련 부품이 배치된 위치에서 연소 흔적이 강했다. 다만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물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처음 불이 났다고 추정되는 지점에서는 전선 피복이 소실된 배선 하네스가 관찰됐다. 이에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검토됐으나 이를 화재 원인으로 특정할 만한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소방은 조만간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