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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이 관광 활성화와 해양 신산업 육성 구상을 밝히고 있다.
영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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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빈집은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산업은 해양 신산업 중심으로 바꿔 영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은 영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지난달 1일 취임한 김 구청장은 흰여울문화마을을 비롯한 관광 활성화와 빈집·산복도로 재생, 해양 신산업 육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떠나는 곳을 넘어 영도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끌어들여 관광과 산업이 함께 살아나는 도시로 영도를 탈바꿈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우선 영도 대표 관광지인 흰여울문화마을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영선2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예상과 다른 지반 여건으로 공법 변경과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는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공사 중인 위험구간을 섣불리 개방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 상반기 일부 구간을 먼저 개방하고 산책로 연장까지 포함해 2028년 관련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흰여울 관광객을 한곳에만 머물게 할 게 아니라 영도 곳곳으로 분산시켜 체류하고 소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늘어나는 빈집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구는 빈집 밀집지역을 블록 단위로 묶어 활용 가능한 주택은 리모델링하고 노후 주택은 철거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산복도로 곳곳에는 작은 정원과 쉼터를 조성해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김 구청장은 “공공이 모든 빈집을 해결할 수는 없다”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민간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청학동 옛 한국타이어 부지는 영도의 산업구조를 바꿀 핵심 거점으로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기업이 들어오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정주인구도 늘어난다.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부산시·LH와 함께 이곳에 해양 신산업 기업과 상업·문화시설, 공원,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조선수리 등 기존 주력산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빠른 만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확보해 영도의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해양치유와 해양레저를 새로운 축으로 육성한다. 관련 사업과 콘텐츠를 중리산 일대 관광벨트 개발과 연계해 숙박과 휴식, 레저까지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힌다.
김 구청장은 영도의 재도약을 위해 부산 전체의 균형발전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도심은 쇠퇴하고 신도시만 살아 있다면 부산 전체가 제대로 발전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동부와 서부, 원도심이 균형있게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 대표공약 |
관광 |
흰여울 급경사지 정비·산책로 연장, 해양치유·해양레저와 중리산 관광벨트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확대 |
도시 재생 |
빈집 블록 단위 리모델링과 철거 후 숙박시설 활용, 산복도로 정원과 쉼터 조성 및 민간투자 유도 |
산업 |
청학동 옛 한국타이어 부지 복합개발, 해양 신산업 기업·공공기관 유치로 일자리와 정주인구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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