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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가 간부급 공무원들에게서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 기장군TV(업무보고) 캡처 |
부산 기장군의 업무보고 생중계가 유튜브와 SNS에서 연일 화제인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초상권 침해 등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반면 일각에선 투명한 행정과 시민 알권리를 위해 생중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최근 진행 중인 업무보고 생중계와 관련 지난 18일 ‘우성빈 군수는 약속을 지켜라’는 제목의 입장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는 “언론사 유튜브 사업부와 SNS 인플루언서 등이 자극적인 제목에 공무원 얼굴을 인위적으로 확대한 섬네일로 주의를 끌고 숏폼으로 재가공한다”며 “공무원들이 ‘얼굴 박제’와 악성댓글로 피해를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초상권 침해와 악성댓글 양산에 관해 조사하고 법률 자문 등을 거친 문제 제기를 검토한다. 기장군 한 공무원은 “수직적 관계다 보니 정해진 구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유튜버 등이 편집한 영상을 보면 마치 큰 죄인인 것처럼 나와 공무원 가족의 걱정도 크다”고 전했다.
반면 투명한 행정과 시민 알권리를 위해 업무보고 생중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언론사 유튜브나 우성빈 기장군수의 SNS에 게시된 중계 영상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이 뜨겁다. 주요 사안을 두고 간부급 공무원이 직접 주요 현안에 관해 답변해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장군은 월간·주간 업무보고를 각각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에 유튜브 생중계한다. 참석자는 국장과 과장급 공무원이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업무보고 생중계를 보고 연락하거나 현장에서 관련 내용을 말해주는 주민이 상당히 많다”며 “높은 군정 관심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만큼 운용의 묘를 살려 생중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