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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취임 이틀 후 부산시를 찾아 ‘전재수 시정’에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부산 지형’을 언급하며, 당이 전 시장의 정책 부담을 나눠지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부산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지만, 산업은행 이전 등 민감한 이슈에는 끝내 침묵했다.
김 대표는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전 시장과의 면담에서 “저희 민주당이 아직 시민 여러분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해 현재 안정적인 다수로 시장을 도와드리지 못하지만, 당이 그 역할을 최대한 다하겠다”며 “부산 국회의원과 다수 지역 의원을 대신 만나 짐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여당 의원이 전무하고, 박홍배 의원은 비례대표다. 부산시의회 전체 48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37석을 차지해 민주당(11석)에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북항 돔 아레나 건립 구상도 집중 논의됐다. 전 시장은 “대선 당시 대표님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셨던 돔 구장이 현재 돔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이 됐다”며 “해양수도 부산과 북항을 다시 뛰게 할 심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부산 돔 아레나의 여러 가지를 볼 때 필요하다고 확정적 판단을 하시면 현실화하는 계획을 같이 상의하겠다”고 응답했다.
해양수도 기반 구축을 향한 행정·사법·기업·금융 집적화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전 시장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부산 해사전문법원 신설, HMM 등 해운기업 본사 집적, 50조 원 규모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유일한 중앙부처 이전은 부산밖에 없다고 다시 정리를 해주셨다”며 “동남권 금융공사(동남투자공사)도 첫 출발에 아이디어를 내고 관여했던 만큼 법제화가 되면 자산이나 일자리 창출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머드급 국제 행사와 청년 문화 지원책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2028 UN 해양총회 성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의결하겠다”며 위원장에 박홍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대구와 전북의 청년문화제 지원 사례를 들며 “부산 청년들이 주도하면서 해양 문화를 선도하는 청년 행사를 하나 만들면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 시장과의 만남 후 곧바로 민주당 부산시당으로 이동, 제2차 부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