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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부산 동구의 한 단독주택 일부가 무너져 대피하던 70대 남성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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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렸던 가운데, 동구 한 단독주택이 무너지면서 대피하던 70대 남성이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 동구 수정동 한 단독주택 2층 외벽과 바닥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2층 거주자 A(77) 씨가 대피 중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해당 주택에는 2층에 A 씨와 요양보호사 등 3명이 있었다. 이 중 요양보호사는 귀가했고, 다른 1명은 자녀의 집으로 옮겼다.
해당 주택은 1962년 준공된 노후건축물로, 2층 거주자인 소유주가 수차례에 걸쳐 불법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는 소유주가 증축된 부분에 김치냉장고 등 무거운 가전을 설치하고 있다가 해당 부분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한다. 동구 관계자는 “이전부터 위반건축물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행정지도 등 조치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동구는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붕괴 여파로 기운 주택 담벼락을 조만간 철거할 예정이다.
앞서 16일부터 17일까지 강서구 누적 강수량이 470㎜에 달하는 등 이틀간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전 영도구와 서구에서 잇달아 빈집 또는 빈집 외벽이 무너져 이웃들이 대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