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명 대통령님’으로 잘못 인쇄된 무안군의회 현수막을 놓고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대통령 이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무안군의회가 참사와 유가족 문제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한다”고 규탄했다.
16일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무안군의회는 지난 13일 한성숙 국무총리의 무안공항 방문에 맞춰 ‘이재명 대통령님의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 지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문제는 대통령 이름이 ‘이제명’으로 잘못 표기된 채 게시된 점이다.
협의회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이름도 확인하지 않은 의회가 유가족의 아픔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겠느냐”며 “군의회는 대통령 지시 뒤에 머물지 말고 참사 해결에 직접 나서라”고 지적했다. 무안군의회는 “게시 전에 확인했어야 하는데 큰 실수를 했다”며 철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