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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제39보병사단 공병·화생방대대 소속 장병이 13일 오전 경남 함안군 칠원읍 운곡리 한 농가에서 농수로에 물을 채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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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른 급수 지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소방 차량을 비롯해 산림청, 육·해·공군 소속 차량이 총출동한다.
13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 16개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여 명이 전날에 이어 용수를 공급한다. 또 경남소방본부 등 차량 21대도 급수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산림청과 육군 제39보병사단, 공군 제3훈련비행단, 공군교육사령부, 해군 진해사령부 차량 등 14대도 동참한다.
전체 차량 235대 가운데 가뭄 단계가 ‘심각’ 수준인 밀양에 가장 많은 43대가 배치되고, 하동에는 33대가 투입된다. 또 김해 23대, 사천·진주 각각 22대, 양산 19대 등이 배치된다. 각 차량은 경남도와 시·군 요청에 따라 급수 취약지역과 취수지를 오가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과 농작물 피해가 큰 농촌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경남지역 가뭄 현장에 투입된 소방 물탱크차들은 총 4769.3t(653회)의 물을 지원했다.
경남은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농업용수 가뭄 지역이 아니었던 함양군이 관심 단계가 되면서 전 시군이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경계 단계였던 의령군과 창녕군은 심각 단계로 상향돼 기존 밀양시·거제시·함안군과 함께 심각 단계 시군이 5곳으로 늘었다. 창원시·진주시·통영시·김해시·양산시·고성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9곳이 경계, 사천시·남해군·거창군 등 3곳이 주의, 함양군이 관심 단계다.
경남 18개 시군 평균 저수율은 32.8%로 평년(70.8%)과 비교해 46.3%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