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년 방치 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각종 개발지로 주목

부울경 접점·도심 속 ‘노른자땅’

  •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   입력 : 2026-08-11 20:01:0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전경. 부산대 제공
- 부산대 ‘거점국립대 부지’ 신청
- 2차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 거론

20여 년간 사실상 방치돼 온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가 최근 각종 개발 구상의 중심에 서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7만 평에 이르는 이 부지는 부산·울산·경남의 접점에 위치한 데다, 비어있는 도심 속 노른자땅이라는 점에서 대형 사업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먼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모 신청 계획에 핵심 부지로 포함됐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부산대는 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함께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신청서를 지난 7일 제출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개 가운데 올해 3개 대학을 선정해 2030년까지 브랜드 단과대학, AI 거점대학, 공유대학 등을 묶은 패키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대는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차세대 원자력 등 4대 특성화 분야를 앞세워 총 2900억 원 규모 사업을 제안했다. 핵심은 양산캠퍼스 내 12만 평 첨단산학단지에 전략산업 AX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AX연구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을 통해 연간 1228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캠퍼스의 출발점이 될 AI 인프라 구축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달 29일 네이버클라우드와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GPU 기반 AI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양산캠퍼스를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활용하는 동남권 AI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도 거론된다. 지난 3일 부산시가 공개한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을 보면 첨단산업·연구개발 분야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울산·경남의 유치 희망 기관과 상당 부분 겹친다. 이에 따라 부울경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세 지역과 모두 가까운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기록적 폭염을 겪은 양산시의 열섬 현상을 식힐 대규모 도시숲 조성 논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부산대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해 캠퍼스 일대 3만3000㎡에 도시숲과 공원을 우선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110만 ㎡ 규모의 공원형 오픈캠퍼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