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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동백공원·유원지’ 디자인으로 통합

市, 3곳 29만㎡ 공간 연계성↑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6-07-29 20:02:5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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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 용역 발주…기부금 110억 재원
- 공공예술·첨단기술 접목 방침

부산 해운대공원과 동백공원, 동백유원지가 통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도시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총면적 29만6150㎡에 달하는 공원 경관 개편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 기부금 110억 원을 재원으로 공공예술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선진형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공원과 우동 동백공원, 동백유원지 3곳이다. 해운대공원 12만4740㎡와 동백공원 14만6350㎡는 근린공원, 동백유원지 2만5060㎡는 유원지 시설로 분류된다. 개별 관리하던 세 공간을 단일 권역으로 묶어 공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사업 재원은 부동산금융기업 엠디엠플러스가 지난 1월 기탁한 기부금 110억 원이다. 시는 기부금 전액을 세계디자인수도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설계용역비 9억 원도 기탁금에서 충당한다. 부산은 지난해 7월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에 최종 지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WDC 주요 후속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해운대와 동백섬 권역을 잇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구축한다. 각 공원 고유 정체성과 스토리라인을 발굴해 반영한다. 공간별로 상징 진입부, 조망 공간, 체류형 휴식처, 미디어 야간 콘텐츠존을 구획한다. 해안 경관에 어울리는 색채와 재료를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우선 검토한다. 빛공해를 줄이고 밤 풍경을 살리는 야간경관계획도 수립한다.

노후 공중화장실 개선은 핵심 과업이다. 해운대 상징성을 화장실 디자인에 담고 공공예술과 연계하는 ‘아트토일렛’ 개념을 적용한다.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이용 편의를 높이는 유니버설디자인과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도 함께 반영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도 검토한다.

시는 조경 건축 공공디자인 문화예술 야간경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꾸려 자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사업 진행 상황은 단계별로 사진과 영상 기록으로 남겨 아카이브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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