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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과 한국습지NGO네트워크는 29일 오전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유산에 확대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포함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라고 정부와 부산시에 촉구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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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가 폐막하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갯벌과 관련해,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 등재의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추진 등 한국의 갯벌을 완성하라고 정부와 부산시에 촉구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과 한국습지NGO네트워크는 29일 오전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상대로 세계자연유산인 한국 갯벌 완성 책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등재하면서 보전상 중요한 속성을 훼손할 추가 개발 방지와 국가와 지역 차원의 통합관리체계 수립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요청 사항을 모두 이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갯벌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규모로 관찰되는 조류 34종 가운데 8종은 모두 낙동강 하구에 도래한다”며 “한국의 갯벌 핵심 지역인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세계유산 갯벌 후속 확대 등재에 포함하고 관련 계획을 즉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는 부산시의 책임도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시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도시의 위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정작 도시의 세계적 자연유산인 낙동강 하구 등재에 관해서는 공식적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며 “전재수 부산시장은 낙동강 하구 핵심 갯벌과 을숙도를 한국의 갯벌 3단계 확대 등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즉시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는 29일을 끝으로 폐막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로,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충남 서산, 전남 여수 고흥 무안 갯벌 등을 더하는 확대 등재(중대한 경계 변경)가 이뤄졌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5건의 세계유산이 새롭게 등재됐는데, 확대 등재는 한국 갯벌 등 2건이었다.
환경단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도 확대 등재를 권고하는 데 그치지 말고 한국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세계유산위원회는 폐막하지만 한국의 갯벌은 남고 철새들은 다시 돌아온다. 오늘의 폐막이 책임의 끝이 아니라 이행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