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화폐 사용 통합 플랫폼 구축…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 최우선”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3> 이홍기 경남 거창군수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6-07-28 19:48:5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8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정 운영 방향을 밝히는 이홍기 경남 거창군수. 거창군 제공
“임기 4년이 아닌 30년 뒤 거창을 보고 군정을 이끌겠습니다.”

10년 만에 군정의 책임자로 복귀한 이홍기 경남 거창군수는 읍·면 순시를 통해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은 물론 주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까지 꼼꼼하고 폭넓게 청취했다.

이 군수는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하루빨리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과 약속한 핵심 공약을 빈틈 없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거창을 찾는 관광객과 스포츠 동호인들이 맛집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와 동시에 캐시백과 주차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연계해 외지인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신속히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전임 군정에서 추진해 온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방향을 일부 수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직후 인수단 활동과 현장 점검을 거쳐 거창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들의 추진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며 “거창의료복지타운은 단순히 시설을 이전·집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돌봄과 간병, 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케어 체계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승강기밸리의 발전 전략도 새롭게 제시했다. 이 군수는 “기존 공장 유치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드론을 접목한 전략기술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연구개발은 수도권이 맡고 실증은 거창이 담당하는 분업 구조를 기반으로 국가 실증센터와 AI 레지던시 캠퍼스를 유치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성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청년을 지역에 붙잡아 둘 수 없다”며 “거창에서 일하고, 살고, 아이를 키우는 전 과정을 행정이 책임지는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 책임 있는 양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3대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빈집을 활용해 청년부부에게 보증금과 임대료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특히 양육 분야는 2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온종일 돌봄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방과 후에는 AI와 디지털 첨단기술 교육을 제공해 미래 역량을 키우고, 교육발전특구 전략과 연계해 국제학교와 특성화학교 등 차별화된 교육기관을 유치, 세계적으로 검증된 글로벌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어 “임기 4년만 바라보는 군정이 아니라 30년 뒤 거창의 미래를 내다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기 경남 거창군수 대표공약 

1 거창국제온천휴양타운 조성 

2 관광형 양수발전소 유치

3 드론산업 메카 조성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