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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무지개폭포’ 입장료 논란 끝내나

市, 진입로 사유지 매입 추진

  •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   입력 : 2026-07-27 19:22:1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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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개설·누리길 조성키로
- 내년 연말까지 접근성 개선

경남 양산시가 무지개폭포 입장료 징수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누리길 조성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양산시는 사유지 통행과 입장료 징수 논란이 이어져 온 무지개폭포 진입로를 공공도로로 전환하기 위해 평산도시계획도로 소2-610호선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로는 2028년까지 평산동 1084-14에서 산168-1까지 무지개길 구간에 연장 539m, 폭 8m, 왕복 2차로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8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며, 2025년 재정비 과정에서 차량 교행이 어렵고 회차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도로 폭을 6m에서 8m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2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사유지 편입에 따른 보상비를 감안하면 최종 사업비는 유동적이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 종점부와 연결되는 ‘무지개폭포 누리길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신청해 9월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비 6억8800만 원 등 총 8억6000만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폭 2m, 길이 250m 규모의 누리길을 개설해 덱탐방로 맨발걷기 숲속쉼터 야생화군락지 바위호흡명상 물소리길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유지 길을 거쳐야 해 사실상 단절돼 있던 무지개폭포 접근로를 개선해 보행 중심의 친환경 자연탐방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사업이 선정되면 내년 초 실시설계에 착수해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무지개폭포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산의 대표 피서지이지만 2008년 자연발생유원지에서 해제된 뒤 민간이 진입로를 관리하며 입장료를 받아 논란이 이어져 왔다. 양산시는 그동안 토지 소유주와 협상, 법률 자문, 우회 노선 검토, 펜스 설치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지만 사유지 비중이 높아 근본적인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이번 도로 개설과 누리길 조성이 사유지 통행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도시계획도로는 보상 협의가 최대 변수이고, 누리길은 국토부 공모 선정이 선행돼야 한다. 또 종점부가 차량 회차 구조로 계획된 만큼 향후 주차 공간 확보도 과제로 남아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무지개폭포 진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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