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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관들이 지난 25일 오후 첨단 장비를 이용해 야간 익수자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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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소방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첨단 장비를 이용해 직접 구조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익수자는 맥박을 찾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6분 해운대구 재송동 과정교 밑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산구급대와 해운대구조대는 수색을 실시해 익수자 A(60대) 씨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원격 수난구조용 서프보드’를 이용해 A 씨에게 접근했다. 구조대원이 직접 매달린 상태에서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해 A 씨를 무사히 육상으로 데리고 나왔다. 당시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발 순환 회복을 해 맥박을 찾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이번 구조에서 첨단 장비 활약이 컸다고 강조한다. 장비가 구조대원의 체력 소모를 막을 뿐만 아니라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특히 신고 접수 불과 15분 만에 A 씨를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부산소방은 성능이 강화된 서프보드 도입을 추진한다. 최고속도 25㎞에 최대 800m 떨어진 거리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 구조장비다. 견인력은 1000㎏에 달해 여러 명의 익수자를 구조할 수도 있다. 소방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새 장비를 2대 확충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수난사고는 초 단위로 생사가 갈리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장비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 구조장비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구조대원의 안전도 함께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