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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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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면서 전국 해수욕장, 계곡, 물놀이장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전남 경북 경남 대구 등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안팎까지 올랐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남 양산은 낮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39.1도를 넘어섰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제주, 전남광주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고 온열질환자가 잇따른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1232명이 발생해 이 중 5명이 숨졌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충북에서는 닭 1만9105마리, 오리 432마리, 돼지 455마리 등 총 1만9992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축산 농가들은 축사에 환풍기와 냉각 패드를 가동하고 수시로 지붕에 물을 뿌리거나 얼음을 공급하는 등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국 곳곳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는 전날 36만644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물 반 사람 반’을 이뤘다. 제주 함덕·협재·이호테우·중문색달 등 주요 해수욕장에도 바닷물에 몸을 담그거나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계곡, 동굴, 폭포 등 유원지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모여들었다. 제주 서귀포 소정방폭포와 돈내코 원앙폭포, 외도동 월대천, 예래동 논짓물 등 폭포·용천수 물놀이 명소에는 피서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