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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북 포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영일만항 인근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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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더위’를 경고하고자 도입된 ‘폭염중대경보’가 12일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에 처음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산시와 포항시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즉시 야외활동을 멈출 것을 권고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경보로도 경각심을 충분히 줄 수 없는 더위를 알리고자 도입해 지난달 1일부터 운영 중이다.
경산시는 전날 오후 3시 8분께 기온이 37.9도까지 올랐고, 하양읍은 39.9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포항시는 전날 최고기온이 34도였으나 기계면에서 오후 3시4분께 37.2도까지 올랐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덮어 전국이 무더운 상황이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까지 유입되며 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경북 남부지역은 산으로 둘러싸여 한 번 들어온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더위가 오래 이어지는 경향도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니고 폭염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라는 의미”라며 “중단 이동 확인이라는 3가지 수칙을 지키고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더위는 이날과 13일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17일 남부지방과 제주, 19∼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