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국제회의인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다음 달 10∼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회의다. 올해 90회를 맞는 이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도서관협회 소속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는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150여 개 국가에서 3000여 명의 도서관, 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 도서관계 최신 정책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다양한 학술회의와 전시, 문화행사, 도서관 방문 등이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부산시는 환영행사와 지역 관광 프로그램, 도서관 방문 등을 지원한다. 국가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과 국민의힘 정연욱(부산 수영) 의원이다. 정 의원은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흔히 세계 도서관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며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의 선진 도서관 정책과 정보 문화 역량, K-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배우 유지태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 씨는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지켜주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믿고 있다”며 “도서관과 문화의 가치를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