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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김해국제공항 전경. 국제신문 DB |
- 올 상반기 전체 600만 ‘신기록’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올해 2분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전 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최다를 기록했지만 종전 이후에도 환율이 진정될 기미가 안 보여 성수기인 휴가철을 앞두고도 올해 목표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분기 285만8460명이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를 모두 합하면 이용객은 600만 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2분기는 직전 1분기(321만2562명)와 비교해 여객은 약 11% 줄었다. 2분기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월 시작된 미국의 이란 침공 때문이다. 지난달 10일에서야 종전 협상이 이뤄졌다. 그 사이 유가는 치솟고 환율은 급등해 국제선 수요를 위축시켰다.
지난 4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은 97만 명에 달했다. 유류할증료와 환율이 고공 행진을 한 6월 들어서는 여객은 91만 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지역 공항 최초로 국제선 이용객 1000만 명을 넘어선 김해공항은 올해 1100만 명 달성이 목표다.
국제선 여객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3분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서야 하나 여전히 외부 환경이 변수다. 휴가철이 끼어있지만 환율이 1500원 중·후반을 오가 해외여행 수요를 크게 위축시켰다.
공항공사는 휴가철을 맞아 보안 검색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신속한 입·출국 방안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번 휴가철에도 제2 출국장은 온전히 운영되지 않는다. 제2 출국장 운영을 위한 인력이 완비되지 않은 까닭이다. 공항공사는 휴가철 이용객 추이를 본 뒤 필요하면 운영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항공사는 성수기인 3분기에 사활을 걸었다.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공항공사 대응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A 항공사 관계자는 “이른 오전 시간이 지나면 출국 인파가 줄어드는 건 맞다. 제2 출국장을 계속해서 부분 운영할 거면 애써 건립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김해공항은 기초 시설이 부족해 승객이 청사에 들어와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한 전반적인 절차가 지연된다. 불만은 항공사로 쏟아진다. 공사가 이번 휴가철만이라도 승객 불평이 나오지 않도록 방안을 찾아주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