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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범죄수사청 부산청사가 들어설 강서구 명지신도시 전경. 국제신문 DB |
검찰청이 폐지되고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부산청사가 강서구 명지동 퍼스트월드 브라이튼 건물에 들어선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부산청을 비롯해 5개 지방청사 입지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개청준비단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중수청 출범 취지에 맞춰 지역 내 기존 검찰청사가 아닌 단독 청사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민간 건물을 물색하고, 접근성과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또 청사 입지 적합성을 분석하고, 현장 확인과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 개청준비단은 향후 예비비를 활용해 건물에 사무 공간을 만들고, 각종 필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청 외 수원청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옛 롯데마트, 대구청은 남구 대명동 남산빌딩, 대전청은 세종 집현동 세종IT타워, 광주청은 북구 중흥동 한경빌딩에 각각 자리한다. 대전청은 현재 대전지역 내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세종에 입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준비단은 앞으로 대전지역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청사를 신축하거나 이전하기로 했다.
중수청과 함께 탄생하는 공소청은 지금의 검찰 조직을 대부분 승계해 비교적 부담이 적다. 그러나 중수청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 기능, 전국 검찰 특수수사 조직에다 경찰 인력까지 흡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중수청 청사 확보가 늦어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선 바뀐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