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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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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유흥가 일대에서 취객들을 노려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노숙인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노숙인 A(60대) 씨 등 5명을 각각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새벽시간 부산진구 유흥가 일대를 배회하며 길거리에서 잠들거나 물건을 떨어트린 취객들의 지갑 등을 훔치거나 카드를 몰래 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갑과 휴대전화 등 약 800만 원의 금품을 훔쳤고, 줍거나 훔친 카드로 밥과 술을 먹는데 12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25명에 이르며, 대부분 20~30대 청년이다.
경찰은 당시 부산진구 유흥가 일대에서 도난과 분실카드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했다. 분실카드가 사용된 곳의 CCTV를 분석한 경찰은 당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이후 이들이 자주 찾는 서면지하상가와 무료급식소 등지에서 탐문과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2월부터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부산진경찰서 이기응 형사2과장은 “심야시간대 과도한 음주로 인사불성 상태가 되거나 길거리에서 잠들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카드사 신고는 물론 112 신고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