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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내년부터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는 부산전자공고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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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자공고가 이르면 내년부터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는다. 반도체과 단일학과로 소자제조와 공정장비 등 2개 세부전공을 갖춰 반도체 산업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한다.
16일 교육부는 특성화고 6개 학교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부산전자공고가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 앞서 하윤수 교육감 당시 전환 추진하다 고배를 마신 이후 재도전 끝에 낭보를 울린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김석준 교육감 취임 이후 공약사업으로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전환을 재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전국 고교 최초로 반도체 전(前)공정과 후(後)공정 교육이 모두 가능한 ‘반도체교육센터’를 부산전자공고에 구축했다. 또한 지역 산업계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부산시의 전략 산업인 전력반도체에 특화된 과정을 설계하며 맞춤형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갖췄다. 이를 통해 마이스터고 전환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반도체과 단일학과로 소자제조와 공정장비 등 2개 세부전공이 갖춰지며, 6개 학급 96명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의 수요에 응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등 반도체 산업 밀집 지역으로의 인력 공급도 염두에 둔다.
교육부는 2년간 총 5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첨단산업 맞춤형 실습실 구축 ▷기숙사 건립 ▷맞춤형 교원 연수 등 마이스터고로의 혁신을 돕는다. 부산시도 연간 3억 원의 재정지원을 계획하고 지역 내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교육부 지정·동의는 부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도전이자 지역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육성해 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최고의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