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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경부선 화명역. 국제신문 DB |
부산시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서 제외된 화명~구포 구간 개발에 나선다. 노후 역사를 도시철도와 연결하는 복합환승체계로 개조하고 주변 역세권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부전~물금 철도 노선에 전동열차를 새롭게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인다.
부산시는 ‘쇠퇴도심 활성화를 위한 경부선 운영효율화 용역’을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7억 원을 투입돼 18개월 동안 진행된다. 대상은 부전역을 시작으로 금곡을 지나 경남 물금역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핵심 사업 대상지는 노후 역사인 경부선 화명역 일원이다. 시는 이곳을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해 복합환승체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환승 통로 연결을 넘어 버스, 승용차,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모두 아우르는 교통 연계망을 구상한다. 배후 도심을 정비하는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도 용역 과제에 포함했다.
일반철도 노선에 광역철도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부전~금곡 구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부산·경남 도시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해선 전동열차 운행 체계와 맞물려 새 전동열차를 도입하는 대안도 검토한다. 열차 운행 간격을 획기적으로 줄여 출퇴근 시민 교통 편의를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기·중기·장기 세부 과제도 설정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할 국가철도망 이용 여건 개선 대책도 다룬다. 현재 운영 중인 경부선(부산~서울), 중앙선(부전~청량리), 동해선(부전~강릉), 경전선(부전~목포·광주) 열차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정밀 분석한다.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려 정차역을 추가하고 열차 배차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