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익 시험장에서 ‘AI 글라스’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처음 적발됐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지난달 10일, 31일 각각 치러진 토익 정기시험에서 AI 글라스를 쓰고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를 1명씩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I 글라스는 카메라 마이크 등과 생성형 AI가 결합한 기기다. 일부 제품은 특정 대상을 촬영하면 이를 AI가 분석해 렌즈나 내장 스피커를 통해 알려줘 시험 악용 개연성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AI 글라스는 일반 안경과 비슷해 육안으로 식별하기도 쉽지 않다. 교육부 등 교육 당국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AI 글라스 차단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수능 고사장에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는 만큼 수험생이 AI 글라스를 쓰면 안 되지만, 당국은 아예 반입 금지 물품에 AI 글라스를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