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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대학교 국제 할랄 워크숍 참석자 단체 사진 (2026.6.8). 신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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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는 지난 8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인도네시아 할랄 파트너십 그리고 신라대할랄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할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PJPH) 하이칼 하산(Haikal Hassan) 청장이 참석해 한국의 할랄 산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이칼 하산 BPJPH 청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현재 BPJPH가 할랄 인증 관련 업무로 직·간접 관여하는 국가가 60개국을 상회한다고 밝히면서, 그 가운데 한국과의 할랄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청장은 “한국은 K-푸드·K-뷰티로 대표되는 강력한 수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할랄 인증 의무화를 앞두고 가장 준비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측의 상호인정협정(MRA) 체계와 디지털 인증 추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BPJPH는 앞으로 한국과의 할랄 산업 발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할랄을 단순한 종교적 개념이 아닌 ‘투명성·추적 가능성·신뢰성’의 3T 원칙 기반의 현대적 글로벌 경제 인프라로 정의하고, 원료 수급부터 제조·포장·물류·유통 전 단계에 걸친 디지털 증명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올해 첫 번째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하이칼 하산 청장은 이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식품·화장품 기업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절차로 할랄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할랄인증기관 인정 추진 현황을 BPJPH 측에 직접 설명하는 등 정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허남식 총장은 환영사에서 신라대가 한국 최초 외식조리학부 할랄 특성화를 추진하는 대학으로서, 이번 하이칼 하산 청장의 방문이 부산을 아시아 할랄 허브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약 2억 4천만 명의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서, 신라대가 한국의 할랄 교육·연구 거점으로 양국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 총장은 또 K-푸드·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이슬람 문화권 시장 공략에 있어 할랄 인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문적·실용적 할랄 교육을 통해 한국 기업과 이슬람권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이칼 하산 청장에게 신라대 K-컬처학과 특임교수 임명장이 (재)수여되는 행사와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강경태 신라대 K-컬처학과 교수는 이날 본인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할랄 식당 안내 및 성분 분석 앱 HalalBab(할랄밥, halalbab.co.kr)을 시연하여 주목을 받았다. HalalBab은 현재 468개 전화 인증 할랄 식당, 151개 모스크·기도실 정보, 7개국어(한국어·영어·아랍어·인도네시아어·말레이어·우르두어·터키어) 지원, 실시간 기도 시간 및 끼블라 나침반 기능을 갖췄다. 핵심 기능인 AI 성분 분석 스캐너는 식품 성분표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Google Cloud Vision OCR과 Gemini AI가 즉시 분석하여 할랄 여부를 판정한다. 하이칼 하산 청장은 시연을 참관한 후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 시대에 소비자·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