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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새벽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 앞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 등 100여 명이 모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관해 관계자가 해명하라”며 항의하고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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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와 달리 투표용지 부족으로 시민이 투표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례가 부산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투표 대기로 투표하지 못한 시민은 없었으나,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자가 10분가량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부산에서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된 투표소는 총 8곳이다. 구체적으로 ▷중구 영주2동 ▷동구 범일2동 ▷부산진구 당감1동 ▷남구 용호1동 ▷북구 금곡동 ▷북구 화명1동 ▷금정구 구서2동 ▷수영구 수영동 등이다.
이 중 실제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곳은 3개다. 중구 영주2동, 금정구 구서2동, 북구 화명1동 등이다. 나머지 5개 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부족할까 봐 우려해 추가 송부를 요청했으나, 실제로 부족하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자들이 투표소에서 대기하는 일이 발생한 곳도 있었다. 북구 화명1동 투표소로, 이날 투표용지가 모자라면서 투표자들이 10분가량 현장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시선관위는 대기로 인해 투표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는 경기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투표용지 추가 배부 및 부족 투표소 현황 등을 발표했다. 중앙선관위가 배포한 브리핑 자료를 보면, 투표자 대기가 발생한 투표소는 전국 총 22개다. 서울이 19개, 인천이 3개다. 짧지만 투표 대기가 발생한 부산 북구 사례가 제외된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SNS 등지에서도 “화명동에 투표용지가 없어 시민이 대기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의혹 제기가 있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시민은 대기하게 한 뒤 투표할 수 있게 안내했고 오후 6시5분 투표가 재개됐다”며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간 투표자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