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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에어로 폭발사고…5명 숨지고 2명 부상 참사(종합)

화약관련 세척작업 중 발생 추정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6-06-01 19:40:21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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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서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사고 현장을 살피며 원인 조사를 지시하고 있다. 노동 당국은 해당 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설치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 청주 하이닉스선 유독가스 누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같은 날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도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누출로 공장 내 전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장 내에 있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17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 오후 1시7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은 모두 불에 탔다.

근로자들은 폭발한 건물 내에서 화약 관련 세척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유성소방서·유성구보건소는 합동브리핑을 열고 사망자 5명은 모두 폭발한 작업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0시32분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스크링클러가 작동돼 곧바로 진화됐으나, 인체 독성이 있는 불소가 일부(5ppm) 가스룸 내부에 퍼져 7명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선 10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5명은 눈 따가움 증세를 호소했고 나머지 2명은 특이 증세가 없었으나 가스 누출 영향권 내에 있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회사 측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M15공장과 M15X 공장 내 전 직원 3600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사고와 관련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6·3 선거를 이틀 앞두고 벌어진 사고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국의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로고송 사용과 율동금지 등 유세 중단이나 차분한 선거운동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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