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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부산 서구 토성동5가 구덕로의 한 오토바이 상점 화재 현장에 상점 입구와 오토바이 등이 불에 탄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술에 취한 70대 남성이 새벽 시간 부산 서구의 한 오토바이 상점에 불을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31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70대)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35분 부산 서구 충무동의 한 오토바이 상점 입구에서 본인이 가져온 기름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상점 입구와 내부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점은 영업을 마친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상점 앞에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고, A 씨는 얼굴과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인 새벽 3시 55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상점 안에 보관돼 있던 오토바이 16대 중 13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소방은 재산피해를 3000만 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병 확보 이후 범행 동기와 피해 업주와의 관계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