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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제9회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28일 부산 해운대구 KNN 스튜디오에서 최윤홍(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는 지역 교육 문제 해법의 방향성은 같았지만 접근법과 실천 방안에서 차이를 보였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에 앞서 후보자들은 선거에 나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검증받은 교육감임을, 정 후보는 AI를 통한 교육 대전환을, 최 후보는 부산 교육 변화를 내세웠다.
후보자 세 사람에게는 ▷현장 체험학습 정상화 방안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 ▷소규모 학교 증가 대책에 관한 공통질문이 주어졌다. 수학여행과 소풍 등 현장 체험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교사 책임으로 돌아가 학교에서는 현장 체험학습을 중단하는 실정이다. 세 후보 모두 현장 체험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사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법에 면책 조항을 신설하고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 교육청 자체 지원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교육청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최 후보도 법령 개정과 함께 법이 바뀌기 전에 교육청 차원에서 교사 부담을 완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새로운 고민거리인 점에 후보자 모두 동의했다. 김 후보는 정부와 소통해 실무를 해결하고 학생·학부모에게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현행 제도를 학교 단위에서는 소화할 수 없어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는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학교 간 격차 가 우려돼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증가 문제에 관해서도 세 후보자가 공감했다. 김 후보는 교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과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방점을 뒀다. 정 후보는 원도심 소규모 학교는 통폐합하되 강서구와 기장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통폐합 대신 각 소규모 학교를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